<저출산 고령화의 행복>은 이처럼 모두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는 저출산ㆍ고령화를 사회진화적 관점에서 이를 당위로 받아들이며 이에 대해 또 다른 인식을 촉구한다. 그래서 책은 시대의 화두인 저출산·고령화를 문제시하거나 부정적으로 보는 태도를 반대하고, 한국이 직면한 세계 최상위 인구밀도, 나날이 줄어드는 일자리, 여성의 사회참여와 다자녀 양육에 따른 건강문제, 세계최고의 교육비 부담과 미약한 노후대비, 정부 재정부담 능력 한계 등 상세한 근거를 들어 저출산이 오히려 바람직한 사회현상임을 실감 나게 증명한다.

- 서문 이대로 좋은 행복

1장 한국, 세계 최상위의 인구밀도
- 비좁은 국토
- 값비싼 대가

2장 일자리 없는 과잉인구
- 석학들의 예언
- 첨단기술과 일자리의 부족
- 취업 이후에도 겪는 고용불안
- 다시 써야 할 맬서스 인구론

3장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실업
- 일과 인간
- 실직자들이 겪는 고통
- 노동의 고통보다 더한 실직의 고통
- 실직과 악행
- 실직의 현대적 의미

4장 여성의 인간답게 살 권리
- 여성도 일을 해야 하는 이유
- 여성에 대한 편견
- 페미니즘(feminism) 사상
- 여성의 능력, 남성의 능력
- 여성의 건강
- 낙태에 관한 여성의 권리
- 여성의 삶의 질

5장 다자녀와 독자의 사람 됨됨이
- 잘못된 인식
- 학자들의 견해
- 자녀의 환경과 사람 됨됨이
- 고독을 사랑하는 능력

6장 출산, 자연에 대한 의무인가?
- 자연에 대한 환상
- 자연과 현실
- 결혼을 안 하는 사람들
- 가지지 못한 자의 행복

7장 고령자, 지혜와 경륜의 보물창고
- 경륜에서 오는 저력
- 경험과 경륜의 철학적 의미
- 고령세대의 진화
- 효와 경로사상, 휴머니즘의 초석
- 이기적 유전자설
- 변화하는 가치관

8장 정부의 재정부담 능력과 정치적 포퓰리즘
- 자식사랑과 경제력의 한계
- 가난한 고령세대
- 악화일로의 정부의 재정상황
- 포퓰리즘과 정부의 출산정책
- 비관적인 미래의 나라살림
- 포퓰리즘을 넘어서

9장 노동시장의 개방, 더불어 사는 지구촌
- 노동시장의 3가지 전마
- 대졸자들의 일자리 부족
- 중소기업 및 힘든 업종의 노동력 부족현상
- 놀고 있는 젊은 세대와 그들의 정신적 고통
-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현실
- 우려되는 민족주의
- 혈통주의와 순혈주의
- 다문화 사회, 다양한 인종
- 친절과 오만
- 아시아인과 백인
- 서구와 다른 한국의 역사와 문화
- 저출산과 버려진 아이들

맺는 글 ㅡ 행복을 찾아서
- 저출산과 미래의 희망
- 고령사회에 대한 재인식
- 행복의 본질
- 존재의 무게
- 행복한 미래

- 참고 문헌
- 찾아보기

저자 허병도는 5남 1녀의 다출산 가정에서 태어나 현재는 저출산 가정을 이루고 아버지, 아내와 함께 고령자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소년 시절부터 시 쓰기와 철학책 읽기를 즐겼으며 청년 시절에는 노동사상에 관심을 두고 노무사가 되었다. 그러면서도 노무사 고유 업무보다는 시대적 이슈와 삶의 문제에 더 깊이 천착하여 인간평등정신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노사평등에 관한 연구」로 경남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연구소를 개설하고 한국비교공법학회, 헌법연구회, 한국노동법학회, 고용포럼 등의 멤버로 인구와 일자리문제 등에 관한 연구 및 강연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노동부 노동정책평가위원을 역임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어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 위원, 국민공동모금회 위원, 재능기부 프로보노단 위원, 법원의 조정위원 등을 맡아 사회참여도 활발히 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고용의 유지·일자리 나누기를 위한 입법론적 방안 모색」, 「주체사상과 실정법을 통해 본 북한의 노동사상」, 「노사갈등의 유형분석과 그 효율적 해결방안의 모색」, 「성희롱 사건을 통해 본 여성의 인권과 책임」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직업윤리 강의』, 『노동권과 경영권』, 『산업평화론』 외 다수가 있다.